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50대 삶은 인생의 중심 (신독, 중용, 지성) 20년 넘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전부인가' 싶은 순간이 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50대 초입에 그 공허함이 찾아왔고, 오랫동안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명상을 시작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천천히 채워가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제가 직접 건져 올린 이야기입니다. 신독 — 혼자 있는 시간이 나를 만든다50대가 되면 조직 안에서 정체성을 찾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부서장 명함, 거래처 전화번호, 회의 일정 — 그것들이 '나'를 설명해주던 시절이 끝나갑니다. 그 빈자리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 고요함이 불안으로 다가왔습니다.그때 조선 시대 선비들이 수양의 기본으로 삼았다는 신독(愼獨)이라는 개념을 접했습니다. .. 더보기 일본 노후 생존법 (자산관리, 점진적은퇴, 외로움관리) 2024년 12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운전 중에 왕복 6차선 도로 차선 하나를 리어커를 끌고 걸어가시는 노인분을 봤습니다.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내내 지워지지 않아 이 글을 씁니다.자산관리: "얼마를 더 벌까"보다 "어떻게 덜 줄일까"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도 퇴직금을 굴려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을 보면 그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퇴직금을 주식이나 자영업에 무리하게 투입했다가 원금을 날리고 나서야 후회하는 분들을 적잖이 봤습니다. 실제로 한국 노인 빈곤율은 40%를 넘는다는 통계가 있는데(출처: 통계청),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무리한 자산 증식 시도'라는 점이 저는 뼈아프게 느껴집니.. 더보기 일본 시니어 알바 (스키마이트, 고령자 고용, 초고령사회) 60대가 이력서도 없이 스마트폰 한 번 눌러서 3시간 일하고 바로 월급을 받는다면, 믿어지십니까? 저는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지금 저 자신이 4시간짜리 일자리 하나를 겨우 붙잡고, 편의점·물류·운전 알바를 추가로 찾아다니며 매번 벽에 부딪히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미 30만 명의 60세 이상 고령자가 초단기 플랫폼 노동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해외 뉴스가 아니라 한국의 5060세대가 지금 당장 눈여겨봐야 할 현실입니다.스키마이트, 틈새 알바가 60대의 일상이 되다일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스키마이트(隙間バイト)'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스키마이트란 말 그대로 '틈새 시간을 채우는 초단기 알바'를 뜻하며, 3시간 단위로 일자리를 앱에서 예..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