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몰랐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이 다시 올라온다는 걸요. 자다가 번쩍 깨서 천장을 바라보며 '이렇게 내 인생이 끝나는 건가' 싶은 답답함이 목밑까지 치밀어 오를 때, 저는 그냥 내리막이 시작된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심리학 연구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40~50대는 U자형 행복 곡선의 바닥이고, 그 이후는 반등이라는 겁니다. 그 반등이 운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 저는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가진 것 헤아리기 — 없는 것을 세는 버릇을 끊는 법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비교의 기준을 '과거의 나'가 아닌 '남'에게 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저렇게 갔으면 더 빨랐을 텐데. 이런 생각이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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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