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에펠탑을 닫고, 인도에서는 50도의 열기에 도로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 저는 "이 정도면 버틸 만하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어릴 때 동네 얼음가게에서 사온 얼음 한 덩이로 여름을 버티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덥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건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됐거든요. 한국이 재난에 강한 이유 — 지리적 요인과 인프라제가 10대 시절, 여름이면 동네 어귀에 얼음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냉장고가 흔치 않던 시절이었는데도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던 건, 그때 더위의 강도 자체가 지금과는 달랐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올여름은 달랐습니다.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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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8. 20:58